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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27일 오전 서울 노원구 치매지원센터에서 열린 '치매관리사업 간담회'에 참석해 센터 관계자들과 악수 하고 있는 모습. 2016.10.27/뉴스1 © News1 민경석 기자 |
문재인 대통령은 2일 서울요양원을 방문해 치매 환자 및 가족, 종사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.
이번 행사는 문 대통령이 후보 시절 국민들에게 약속했던 것들을 책임있게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하는 '찾아가는 대통령' 시리즈의 3편이다.
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 인천공항을 찾아 비정규직 제로시대를 열겠다는 의지를 표명했고, 지난 15일엔 한 초등학교에서 열린 '미세먼지 바로 알기 방문교실'에 참석한 바 있다.
문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문 대통령이 후보 시절 공약했던 '치매국가책임제'에 대한 강력한 추진 의사를 재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.
청와대 관계자는 "이번에 참석하게 된 '치매가족 간담회'는 그동안 대통령이 말해왔던 치매는 국가가 책임져야 할 사회문제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"이라고 설명했다.
치매가족을 두고 있는 배우 박철민씨와 오랫동안 치매어르신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쳐온 김미화씨의 진행으로 치러진 이번 행사에서 문 대통령은 치매환자 가족의 어려움과 종사자들의 애로를 듣고, 이를 공감하고 위로하는 담화를 나눴다.
특히 지난해 10월27일 노원구 치매지원센터를 방문했을 때 만났던 환자가족(나봉자, 78세)도 다시 초청해 반갑게 인사하고 대화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.
이와 관련,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은 지난 1일 열린 청와대 수석비서관-보좌관회의에서 문 대통령에게 "치매국가책임제 계획을 6월 말까지 완성하겠다"고 보고했다.